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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8

"사실 말이죠, 아저씨, 제가 어떤 동기로, 무슨 일을 했는지는 이제 중요하지 않아요. 중요한 건, 제가 여러분들에게 협조할 의향이 있다는 거죠. 여러분이 뭐라고 하면 그게 맞는 거고요.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을까요?" 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남자는 나를 몇 번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고개를 저었다. "난 진심으로 너와 대화하고 싶은데, 넌 이렇게 얼버무리면 안 돼. 내가 너랑 대화하고 싶어서 너한테 이런 대우를 해주는 거야. 내가 대화하기 싫어지면, 또 다른 대우가 기다리고 있지. 네가 어떤 배경인지, 말해줘도 무방해. 우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