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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7

"바깥은 분명 난리가 났을 거야. 달콤하게 자고 있는데 머리에 씌워진 두건이 갑자기 벗겨졌어. 눈을 떴지만 적응이 안 돼서 잠시 눈을 가늘게 뜨고 있다가 제대로 뜰 수 있었어. 맞은편에는 배가 불룩한 남자가 앉아 있었고, 그 뒤에는 경찰복을 입은 남자 둘이 서 있었어. 나는 작은 방 안에 갇혀 있었지."

"철제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내 손발은 수갑으로 묶여 있었어. 주변 벽은 거울로 되어 있었고, 고개를 숙이면 바닥에 '돌아서면 강변이요, 관대하게 처리하리라'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어. 바닥뿐만 아니라 고개를 들어보니 벽에도 같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