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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00

"교룡이 내 쪽으로 걸어와 아무렇게나 의자 하나를 끌어당겨 마침 내 옆에 앉았다."

"그는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한 번도 쳐다보지 않았고, 앉은 후에는 손가락으로 테이블을 두드리며 우울한 표정을 짓다가 화를 냈다. '젠장, 그 새끼가 도대체 뭘 하려는 거야? 그냥 우리한테 잠수를 타? 안 돼, 그 녀석 만나면 말해줘야겠어. 조심해서 행동하라고, 너무 지나치지 말라고. 호 형님 쪽에서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교룡이 말하자 테이블에서 대화하던 사람들이 모두 말을 멈췄다. 한 여성이 교룡을 보며 말했다. '저기요, 혹시 저희에게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