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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6

"저녁 9시가 넘어, 세 식구가 식탁에 둘러앉았다. 아버지는 황무닭 요리에서 마늘을 전부 골라 내 그릇에 담았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네가 이렇게 먹는 걸 좋아했지. 내가 닭을 조릴 때마다 네가 열심히 마늘을 까서, 있는 대로 다 까서 먹었잖아. 이렇게 오랜 세월 좋아한 게 아직도 변하지 않았구나. 우리 부자 한 잔 하자. 오랫동안 함께 술 한 잔 못했네. 설날에도 네가 오지 않았잖아.""

"나는 마늘 하나를 집어 입에 넣었다. 향이 진했다. "저는 습관을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아버지가 만든 게 아니면 정말 먹을 수가 없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