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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84

"어차피 네가 알게 됐어도, 아무것도 바꿀 수 없으니 편히 누워 있어. 내가 없어도 이해가 있잖아, 그는 너를 포기하지 않을 거야. 국내에서 치료가 안 되면 해외도 있고. 설령 이해가 없더라도 네 부모님이 있잖아. 그들이 비록 이혼했지만, 넌 여전히 그들의 딸이니까."

나는 입가에 옅은 미소를 띠며 몸을 숙여 그녀를 품에 안았다. 잠시 망설이다가 결국 그녀의 이마에 입맞춤을 했다.

장소소는 감정이 격해져서 온몸이 가볍게 떨고 있었다. 마치 온 힘을 다해 눈을 뜨려고 하는 듯, 몸의 통제권을 되찾으려는 것처럼 보였다.

나는 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