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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77

"나는 그저 영혼 없는 시체나 다름없었어요. 돈이 많을수록 마음은 더 공허했죠. 나중에 그 회사 사장이 건드리면 안 될 사람을 건드려서 잡혀 들어갔는데, 한 번에 30년 형을 선고받았어요. 사장이 넘어가자 옛 경쟁자들이 모두 가만히 있지 못하고 함께 그 회사를 나눠 가졌어요. 고위 간부부터 아래 서비스직까지, 데려갈 수 있는 사람은 다 데려갔죠."

"장 언니는 떠나기 싫어했어요. 그녀가 오늘날의 지위를 얻은 건 그 사장의 도움 덕분이었거든요. 그래서 떠나고 싶지 않았죠. 저도 떠나지 않고 장 언니 곁에 있었어요. 그 시간은 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