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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62

"무슨 말을 해도 난 가지 않을 거야. 설령 간다 해도, 후회를 안고 갈 순 없어."

"그럼, 난 먼저 자러 갈게. 나중 일은 나중에 얘기하자."

그는 일어나서 내게 말할 기회도 주지 않고 그냥 2층으로 올라갔다. 나는 담배를 하나 더 피우며 소파에 기대앉아 머릿속에 웨딩드레스를 입은 왕리의 아름다운 모습이 떠올랐다.

나는 집에서 꼬박 7일을 보냈다. 계산해 보니 정확히 일주일이었다. 매일 집에만 틀어박혀 신선한 공기도 마시지 못하니 사람이 많이 초췌해졌다. 수염은 지저분하고 머리카락은 엉망진창에 기름기로 가득했다. 샤워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