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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54

"차체가 거의 해체될 정도였어요. 그때 우리는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거리에 서 있었는데, 마침 그쪽 상황이 잘 보이는 위치였죠. 그러더니 대형 트럭에서 한 사람이 내려왔는데, 손에는 권총을 들고 있었어요."

"그때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어요. 무슨 일인지 대충 짐작했죠. 분명 원한 관계의 살인 같은 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지켜봤어요. 그다음에 보니까 그 사람이 운전석 쪽으로 가서 차 문을 몇 번 잡아당겼는데, 문이 변형돼서 열리지 않았어요. 그래서 조수석 쪽으로 돌아가 손을 뻗어 한 번 잡아당기니까 조수석 문이 열렸어요. 안에는 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