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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33

"나는 뒤로 물러서면서 주변에 총을 든 사람들을 경계하며 바라보았다. 이 사람들도 침착했고, 유 어르신이 말을 하지 않으니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마치 죽음을 각오한 충신들 같았다."

"유 어르신 같은 사람은 기꺼이 그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충신들이 부족하지 않다. 내가 보기에 이 시대에는 돈만 있으면 뭐든 할 수 있다."

"약 2~3분, 내 인생에서 가장 길게 느껴진 짧은 시간이었다. 온몸이 땀으로 젖었다. 별장을 빠져나오자 비로소 긴장이 풀렸다.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3~4초 동안 참았다가 천천히 내뱉자 몸이 한결 가벼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