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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12

"전화를 꺼내서 이번에는 모든 사람을 건너뛰고 형에게 전화해 류천사에 대해 조사해달라고 했다. 잠시 생각하다가 이해에게 전화를 걸까 했지만 결국 그 생각은 접었다. 그쪽에 희망을 걸고는 있지만, 모든 희망을 그에게 걸 정도는 아니었다."

이번 일은 그렇게 간단하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고개를 흔들어 머릿속의 생각들을 떨쳐버렸다. 꽤 피곤했기에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기로 했다. 들어가자마자 빨래 건조대에 걸린 많은 옷들이 보였고, 매미 날개처럼 얇은 스타킹 몇 개도 있었다. 가장 시선을 끄는 것은 레이스 테두리가 달린 티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