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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64

"내 형이 이 기회를 준 거야. 백만 위안을 투자해서 내가 바를 열게 해줬어. 그때는 나 혼자였고, 왕리가 준 십몇만 위안의 현금이 있었지. 그러다 백러가 합류하면서, 우리 둘이서 아무것도 모르고 대충 해봤어. 경험도 없이 그냥 돌다리도 두드려 보면서 건넜지."

"나중에는, 내가 어떻게 이 길에 들어섰는지도 모르겠어. 뒤에서 보이지 않는 거대한 손이 나를 인도하고, 밀어서, 한 걸음 한 걸음 이 돌아갈 수 없는 길로 밀어넣은 것 같아. 바는 그저 유인책이었을 뿐이고, 나를 이 길로 이끄는 게 최종 목적이었던 거야. 내가 정신 차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