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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47

"현장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이었어. 너무 어지럽고, 도처에 피가 있었지. 앙추(메추라기) 쪽은 그와 아강을 포함해 일곱 여덟 명에 불과했지만, 모두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잔인했어. 난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었어."

하오즈와 바이러 일행도 모두 멍하니 서 있었다.

아무도 손을 쓰지 않고, 조용히 뒤를 따랐다.

앙추는 사냥총의 탄약을 다 쏜 후, 총을 내게 던졌다. "이거 들어."

"나는 받아들고 멍하니 품에 안았어. 그러자 앙추가 외투를 벗어 웃으며 내게 건넸지. '잘 들고 있어. 내 옷 구겨지지 않게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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