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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2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작은 건물을 내려왔다. 내 마음은 온갖 이미지로 가득 차 있었다. 도시 마을에서 나오자 맞은편에는 온통 옷 가게들이 즐비했다. 어느 도시든, 크고 작은 거리에는 항상 옷을 파는 곳이 넘쳐난다.

나는 호기심에 거리를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솔직히 마음속으로는 확신이 없었고, 무엇을 사야 할지 몰랐다. 승무원 제복을 말하자면, 그녀는 그런 옷을 단 한 벌 가지고 있을 텐데, 샤워를 하고 나면 당연히 갈아입어야 하지 않을까? 내가 사주면 마음에 들지 않아도 입어야 할 테고. 문제는 승무원 제복을 파는 곳이 어디에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