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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7

"자신을 죽인 게 놀랍게도 교룡이었어."

"비록 기습의 요소가 일부 있었지만, 흑염왕을 죽일 수 있는 사람은 교룡 같은 사람뿐이야. 나중에 죽인 후, 교룡은 계속 식칼로 잘게 썰어서 흑염왕을 바로 토막냈어. 당시 나는 계속 그의 눈빛 움직임을 주시했는데, 매우 냉정했고, 감정의 색채가 전혀 없었어. 방금 본 교룡의 눈빛과 똑같았어."

내가 분석을 마치자 메추라기는 말이 없었다. 그는 방 소파에 기대어 담배를 한 개비 피웠다. "소강, 확실해?"

나는 두 손가락을 하늘을 향해 세워 맹세했다. "맹세할게, 절대 틀림없어. 만약 그 복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