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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65

"됐어, 오늘 기분이 안 좋으니까 날 자극하지 마. 내가 너 때리면 여기서 말릴 사람 아무도 없어."

나는 입을 삐죽거리며 그를 따라 엘리베이터에 탔고, 곧장 꼭대기 층까지 올라갔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복도에 서 있는 수많은 정장 차림의 남자들이 보였다. 모두 비슷한 차림새였다. 게다가 이 층에는 이 사람들 외에 다른 사람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분명히 이 층은 통째로 빌려서 이 사람들만 묵게 한 것이 틀림없었다.

엘리베이터에서 막 나오자 교룡이 우리 쪽으로 걸어오는 것이 보였다. 그는 고개를 숙이고 급하게 걸어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