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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02

"뭐야? 오늘 해가 서쪽에서 떴어?"

"웬웬이 나를 보는 시선이 날 산 채로 삼킬 듯했다. "짐승 같은 놈.""

"나는 그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갔다. 이 거리면 그녀 몸에서 나는 은은한 향기도 맡을 수 있었다. "그러니까 내가 널 붙잡아와서 옷을 벗기면 짐승 같은 짓이고. 그날 밤에 너희들이 함정을 파서 날 납치한 건..." 나는 백러와 쉬거를 쳐다봤다. 그들은 그날 밤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른다. 그들 앞에서 여자한테 강간당했다고 말할 수는 없잖아?"

"그들이 알게 되면, 일 년 내내 이 일로 날 놀릴 거다. 허풍 아니라, 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