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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

"한초!"

허징이 좌우를 살펴 주변에 아무도 없음을 확인하고는 말했다.

"빨리 가져가면 안 돼?!"

한초는 차 안에 '종합 맛' 콘돔 한 상자와 윤활제 두 개를 던져 넣고는 그를 살짝 끌어당겨 키스했다.

"너 놀리는 게 정말 재밌어," 한초는 그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집에 가서 하나씩 시도해보자. 분명 좋아하는 걸 찾을 수 있을 거야."

둘은 슈퍼마켓에서 여러 가지를 사서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하자 허징이 자진해서 채소를 씻겠다고 나섰다. 한초는 채소를 그에게 건네주고 부엌에서 잠시 지켜보다가 말없이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