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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

세 인용 소파에, 두 사람은 양쪽 끝에 앉아 있고, 가운데는 고양이 한 마리가 엎드려 있었다.

한자오가 고른 건 프랑스 미스터리 영화였다. 지휘자의 여자친구가 편지를 남기고 떠난 후, 상처받은 그가 여자 웨이트리스와 점차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두 사람의 관계가 안정되고 새 여자친구가 교외에 있는 그의 큰 집으로 이사 온 후, 집에서는 자꾸 귀신 현상이 일어나 두 사람을 불안하게 만든다.

이 영화는 공포영화가 아니었다. 영화가 절반쯤 진행됐을 때, 감독은 관객들에게 비밀을 밝혔다. 알고 보니 지휘자의 전 여자친구가 우연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