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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1

모든 잎사귀는 이미 표본이 되어 있었고, 가로세로 잎맥이 선명하게 보였다. 이걸 직접 만들었다면, 정말 공을 많이 들였을 것이다.

허징은 상자를 들어 조명 아래서 각도를 바꿔가며 자세히 살펴보았다. 그때 한자오가 물었다.

"우리가 끝까지 오르지 못했던 그 산, 기억해?"

허징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때 정말 창피했지. 일행을 따라가지 못하고 발목 삐어서 집에 돌아갔잖아."

"작년 가을에 다시 한번 갔었어. 온 산이 오색찬란한 나무들로 가득했는데, 경치가 정말 아름다웠어. 산 정상에서 몇 개 잎을 따와 표본으로 만들었어. 계속 너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