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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2

"정신이 들었어?"

허징이 스스로 걸어 나오는 것을 보고 한자오가 잠옷을 건넸다.

허징은 옷을 입고 발그레해진 얼굴을 두드리다가, 갑자기 자신의 배에서 '꼬르륵' 하는 소리가 들렸다.

한자오가 그를 쳐다봤다.

허징은 눈을 깜빡이며 불쌍한 표정으로 그를 바라보았다. "메모 작성하느라 저녁을 못 먹었어."

"뭘 안 먹고 술을 마셨다고! 취하지 않으면 그게 이상하지!"

한자오는 그의 커다란 눈앞에서 도무지 화를 낼 수가 없었다. 한편으로는 그를 나무라면서도 발걸음을 부엌으로 옮겼다.

"라면 끓여줄게, 잠들지 마."

그런데 뜻밖에도 이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