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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810

온문월의 사나운 눈빛이 장천명의 전신을 꼼꼼히 훑어보더니, 마침내 천천히 옥 같은 손을 내밀어 장천명이 오래 기다려온 손과 '꽉' 잡았다가 한참 후에야 놓았다.

두 사람이 서로 세 다섯 걸음 뒤로 물러났고, 장천명은 그제야 몸을 돌려 시선을 여러 사람들에게 한참 동안 돌리다가 천천히 말했다. "1소대 2소대 출열, 온 부국장님을 도와 지명수배범을 체포하라!"

"네!" 장천명의 말이 떨어지자마자 스무 명이 정확하게 일제히 나와서 공손하게 군례를 한 후, 앞쪽으로 달려갔다.

여기에 남은 사람들은 온문월과 그녀의 부하 십여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