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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89

불용이 떠날 때, 장 할아버지는 불용에게 부탁해 강해시 병원으로 돌아갔고, 류가는 갑자기 텅 비어버렸다. 아니, 말하자면 하룻밤 사이에 해방 전으로 돌아간 것 같았다.

자오산진의 떠남은 류가 전체에게 갑작스러운 변고였다. 특히 류잉잉에게는 더욱 그랬다. 그녀는 잠에서 깨어나 자오산진의 마지막 모습을 보게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오늘 이별한 후, 류잉잉은 언제 다시 자오산진을 만날 수 있을지 전혀 알 수 없었다. 불용이 건네준 전화번호를 쥐고 있자니, 류잉잉의 눈가가 붉어졌다. 마치 큰 비가 곧 쏟아질 것 같은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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