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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59

조삼근은 고개를 들어 올려다보았다. 옥상 발코니 모퉁이에 서 있는 중년 남자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지만, 대략 30-40대 정도로 보였다. 그는 지금 목이 터져라 소리치고 있었다.

"모든 소식을 외부에 누설하지 마라. 지금 누구든 휴대폰을 꺼내는 걸 보면 가만두지 않겠다." 조삼근은 차갑게 콧방귀를 뀌며 흑표의 손에 들려 있는 이정암을 빤히 쳐다보았다.

비록 이정암은 이제 발을 땅에 디딜 수 있게 되었지만, 28층 옥상에서 뛰어내리려는 중년 남성이 자신의 이름을 지목해 만나자고 하는 것을 보니, 오늘 일이 크게 번졌다는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