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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576

이번에는, 맹이범이 아무리 말을 잘하고 변명을 잘한다 해도, 최종적인 결과는 백구난변(百口莫辩)일 수밖에 없었다. 분명히, 사람들의 귀에 들린 목소리는 장호의 것 외에도 또 하나가 있었는데, 그것은 당연히 맹이범의 목소리였음이 틀림없었다.

"장... 호..." 맹이범은 화가 나서 온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그 무시무시할 정도로 일그러진 얼굴은 마치 당장이라도 장호를 찢어발길 것 같았다. 이에 겁에 질린 장호는 움츠러들며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맹... 맹 사장님 저 겁주지 마세요. 비록 제가 농민이지만, 저도 협박죄로 고소할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