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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24

이때, 맞은편 다른 병실의 문이 갑자기 누군가에 의해 열리더니, 한 중년 의사가 안에서 걸어나왔다.

그 중년 의사는 흰 가운을 입고, 목에는 청진기를 걸고 있었으며, 눈썹을 찌푸린 채 근심 가득한 표정이었다. 예지막과 주병도를 보자 잠시 멈칫하더니, 곧바로 외쳤다. "주 선생, 예 선생, 잠깐 이리 와 보세요."

중년 의사의 목소리를 듣자 예지막도 순간 멈칫했고, 고개를 돌려 그 중년 의사를 한번 쳐다보았다. 말하던 중이던 말은 갑자기 멈추고, 나머지 반은 삼켜버렸다.

"마 과장님, 305호 환자 상태가 어떻습니까?"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