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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3

소만은 꽤 영리해서, 자오싼진이 그 늙은 짐승의 천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제때 자오싼진을 끌어들여 그를 겁주었다.

자오싼진의 돈을 쓰면서도 자오싼진의 이름으로 한 것이라, 소만은 분명 이렇게 하는 것이 좀 떳떳하지 못하다고 느꼈기에, 이 말을 할 때 얼굴에 부끄러움이 가득했다.

"잘했어!" 자오싼진은 처음에 잠시 멍해졌다가, 곧이어 웃음을 지으며, 참지 못하고 소만에게 다시 서른두 개의 칭찬을 보내며 말했다. "좋은 강철은 칼날에 써야 하는 법, 그 돈을 사람을 구하는 데 쓴 것이야말로 진정한 가치를 발휘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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