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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68

흑표가 조삼근을 한번 쳐다보며 주의를 주었다. "하지만 당신은 사풍자들이 몰래 계획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잖아요. 사람을 죽이고 물건을 빼앗으려고 준비하고 있다고요."

"그게 어때서?" 조삼근은 입을 삐죽거리며 말했다. "이 세상은 원래 약육강식이야. 쌍면불 같은 좋은 물건은 당연히 능력 있는 자가 가지는 거지. 날 죽일 수 있다면 그건 그들의 실력이고, 만약 다른 곳에서 물건만 도둑맞고 내가 살아있다면, 그게 더 찌질한 일이지!"

이 말을 듣고 흑표는 잠시 멍해졌다가 곧바로 조삼근에게 엄지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하하 웃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