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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6

류교교는 분명히 크게 놀랐는지, 한 번에 말을 다 마친 후 덧붙였다. "군인 오빠 빨리 와주세요, 우리 아빠랑 언니 둘 다 집에 없어요. 만약 그 도둑들이 다시 돌아오면..."

"아교야, 일단 진정해. 내가 지금 바로 갈게." 조삼근이 몇 마디 위로한 뒤 물었다. "아빠랑 언니한테 말했어?"

"아직이요, 제가 군인 오빠한테 먼저 전화했어요..." 잠시 머뭇거리다가 류교교가 덧붙였다. "하지만 류 아줌마가 지금 언니한테 전화하고 있어요."

집에 도둑이 들어 놀란 와중에도, 류교교가 가장 먼저 생각한 사람은 아버지도, 류영영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