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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07

비록 자오산진이 그 방으로 들어간 것은 우연일 뿐, 특별히 그 노인과 젊은 여자를 노린 것은 아니었지만, 노인이 어린 풀을 먹는 그런 일은 그가 평소에 경멸하는 것이었다. 사진을 찍은 것은 그 노인을 박살내서 앞으로 다른 여학생들을 괴롭히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다만,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고, 먼저 상대방의 신분을 확인한 다음에야 적절한 대책을 세울 수 있고, 뱀은 일곱 치를 때려야 한다. 바로 이런 이유로 자오산진은 조건을 제시했던 것이다.

안타깝게도 친완롱이 때맞지 않게 나타나 자오산진의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