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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

임청청은 아직 순진한 처녀였다. 그녀는 이렇게 자라면서 언제 남자와 이렇게 친밀한 행동을 해본 적이 있었던가? 자오산진에게 이렇게 당하니 온몸에 소름이 돋고, 부끄러움에 예쁜 얼굴이 붉게 물들며, 작은 심장은 두근두근 미친 듯이 뛰어댔다.

문제는 묘향죽 앞에서 임청청이 견딜 수 없이 괴로웠지만, 오히려 함부로 움직일 수도 없고, 아무렇지도 않은 척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진퇴양난의 느낌은 어찌 한 마디 '근심'이란 말로 표현할 수 있을까?

"청청아, 얼굴이 왜 이렇게 빨개? 배 아직도 아파?" 묘향죽은 누운 후에 등불 빛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