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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184

길이 진행됨에 따라 시간이 흐르면서 하늘은 점차 회색빛으로 변해갔다. 검은 구름이 머리 위에 드리운 느낌은 마치 하늘이 무너져 내릴 것 같았다. 어디선가 불어온 음산한 바람이 자오 산진 일행의 몸을 스치자, 모두가 온몸에 한기가 느껴졌다.

잡초가 무성한 좁은 길을 따라 일행은 계속해서 마연(魔渊)을 향해 나아갔다. 마연에 가까워질수록 자오 산진의 마음속 기대감은 점점 더 억누를 수 없게 되었다. 이대로 별 문제가 없다면 천지보고를 여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고, 그 천지보고 안에 있는 것들은 자오 산진이 수없이 머릿속으로 상상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