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상 의선

챕터 113

방 안의 상황은 린칭칭의 예상과는 조금 달랐다.

지금, 장샤오판은 확실히 202호실에 있었고, 게다가 그저께 린칭칭과 자오산진이 함께 부드럽게 뒤엉켰던 그 침대에 누워 있었다. 다만, 그녀의 몸에는 경찰 제복이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입혀져 있었고, 두 다리는 침대 가장자리에 늘어뜨려져 있었으며, 오른발의 신발과 양말만 벗겨져 한쪽에 던져져 있었다.

장샤오판은 침대에 반듯이 누워 미동도 없었고, 오직 가슴 부분의 두 볼록한 부위만이 그녀의 고른 호흡에 따라 오르내리고 있었다. 보아하니 잠든 것 같았다.

공기 중에는 은은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