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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036

용가에서 전체 대관한 1층 홀은 이미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화룡이 탈의실 문이 열린 순간 밀려나왔을 때, 이미 그리 친숙하지 않은 여러 인물들을 볼 수 있었다.

"이 녀석, 어디로 사라진 거야? 도처에서 찾아봐도 없고, 전화도 안 받고. 빨리 나랑 같이 앞으로 가서 손님들 맞이하자!" 화룡이 마음을 진정시키기도 전에, 용릉이 어디선가 나타나 화룡을 못마땅하게 바라보며 바로 꾸짖었다.

"이건 제가 빨리 아버님께 손자를 안겨드리려고 바빴던 거잖아요..." 화룡이 억울한 듯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홀 입구에는 무형천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