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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93

"본관은 장녕후에게 권고하노니, 더 이상 저항하지 않는 게 좋을 것이오." 설약명이 높은 전마 위에 앉아 무표정한 당천을 살펴보며 우월감을 드러냈다. "이번 작전의 목표는 장녕후를 생포하는 것이오. 계속 저항하다간, 당신의 부하들이 매우 고통스럽게 죽게 될 것이오."

당천은 검을 휘둘러 가까이 다가온 네 명의 적군의 목을 정확하게 베었다. 다른 운중위 병사들도 그녀 주변에 모여 충직하게 사투를 벌이고 있었다.

묵무흔을 따라 오동성을 떠나기로 결정했을 때, 당천은 이미 최악의 경우 자신을 희생할 각오를 했었다. 지금 오천 명의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