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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7

"그녀는 어떻습니까?" 탕천이 어의서에서 막 나오자마자 묵무흔을 보았다. 그는 나무 아래 서 있었는데, 그때 한여름의 모습 그대로였다.

다만 지금은 기억 속의 얼룩덜룩한 빛과 그림자가 이미 즐거움의 온기를 잃고, 앙상한 나무만 남아 있었다.

탕천은 그 순간, 묵무흔이 비록 성격이 교만하긴 하지만, 은혜와 원한을 분명히 가리는 것 같다고 느꼈다. 적어도 그를 여러 해 동안 정성껏 돌봐준 여관에게는 매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학 대부께서는 연어가 괜찮다고 하셨어요," 탕천이 말했다. "학 대부께서 그녀를 하룻밤 관찰하시겠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