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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3

운정의 말에 당천은 깜짝 놀랐다. 그녀는 이런 차원의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녀는 무장으로서 명령에 따라 싸우고, 결단을 내리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하지만 조정의 암투와 권모술수 앞에서는 그녀에게 한 치의 대응력도 없었다.

게다가 이번에 안화가 그녀에게 항복을 권유하러 오라고 한 것은 묵무흔도 지지했던 일이었다.

당천은 잠재의식 속에서 항상 묵무흔이 자신을 해치지 않을 거라고 믿어왔다.

묵무애에게 암살당할 뻔했을 때도 그랬고, 만화궁 전투 때도 그랬으며, 지금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지금, 운정이 높은 곳에서 그녀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