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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6

당천의 쓴웃음이 번졌다. 예전부터 그녀가 병부에 편지를 보내거나 사람을 보내 돈을 달라고 할 때마다 받는 대답이 이런 식이었다. 창산위에 우선권을 준다는 것이었다. "후작님 댁은 크고 부유하시니, 운중위는 변방을 지키는 곳이라 돈 쓸 일이 적으니 창산위에 먼저 양보해 주십시오. 그쪽 장수들은 문화적 소양이 없는 평민들이라 규칙을 모르고, 소란을 피우면 모두에게 좋지 않습니다."

두여해는 눈앞의 두 사람을 바라보았다. 진원대장군의 곧은 성격과 폭발적인 성미는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었다. 뛰어난 군공을 세웠고 평민들의 사랑을 받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