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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1

한쪽에는 온화하고 다정한 미인이 있어, 억울함을 당해도 결코 말하지 않고 오직 자신만을 생각하는 사람이 있었다. 다른 한쪽에는 경제가 한숨을 내쉬며 가장 사랑하면서도 가장 큰 빚을 진 묵무우와 묵무흔이 있었다. 특히 묵무흔은, 천자가 자신의 아들이 얼마나 어린애처럼 귀비와 대립하고, 어떻게 귀비의 동생을 학대하는지 당연히 알고 있었다.

하지만 경제는 그 사이에 끼어 한쪽 눈은 뜨고 한쪽 눈은 감은 채, 모르는 척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이 몇 년간 자연스럽게 연귀비를 더 많이 아꼈다.

경제의 근심 어린 표정을 눈치챈 미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