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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8

"서서, 내 말 듣고 있어?" 묵무흔이 몸을 숙여 이미 말을 잇지 못하는 당서의 얼굴을 양손으로 감싸며, 문득 자신의 갑작스러운 행동과 충동을 후회하며 진심으로 물었다. "내가 너무 갑작스러웠어?"

붉은 혼례복을 입은 당서를 바라보며, 묵무흔은 더 이상 자신을 통제할 수 없었다.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고 싶었다. 그녀를 자신의 신부로 삼고 싶었다. 그녀와 평생을 함께하고 싶었다. 그 순간, 묵무흔의 머릿속에는 오직 그런 생각뿐이었다. 다른 남자가 그녀의 손을 잡고 그녀를 신부로 맞이하려는 모습을 보자, 묵무흔은 질투로 미칠 것 같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