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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4

야수의 눈동자가 이미 그녀를 노려보고 있었다. 죽어라 쳐다보며 그녀에게 단 한 치의 도망갈 기회도 주지 않을 기세였다.

이것이 지금 당소천(唐浅)이 느끼는 모든 감각이었다.

하란경(贺兰庆)에게 그렇게 살펴지는 것은 결코 편안한 느낌이 아니었다. 만약 다음 순간 추락한다면, 하란경은 분명 그녀를 끌고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다. 그 찰나의 순간, 이런 생각이 당소천의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며 그녀를 전율하게 했다.

이 사람은 언제부터 지금의 모습으로 변한 걸까?

"이미 왕위를 얻었는데, 왜 아직도 날 놓아주지 않는 거죠?" 당소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