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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312

전설의 야행 내전 전투에서 대왕자가 갑자기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해진다. 그는 마침내 이왕자야말로 허신(虛神)의 가호를 받은 자이며, 야행의 부흥을 위한 유일한 희망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대의를 위해 속세의 인연을 끊고 고교(古敎)의 허신을 진심으로 모시며, 더 이상 권력 다툼에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하지만 권력의 게임은 언제나 승자가 왕이 되고 패자는 도적이 되는 법. 한때 온갖 소문이 떠돌았고, 모두들 그것이 이왕자가 정권을 안정시키고 대왕자를 지지하던 부족들을 회유하기 위해 꾸며낸 서툰 거짓말에 불과하다고 여겼다.

오늘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