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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5

당소는 이미 몇 번이나 토했는지 모를 지경이었다. 최근 계속 식욕이 없어서, 최대한 많이 먹으려고 노력해도 여전히 음식이 많이 남았고, 봉서궁의 여관들은 자주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그래서 점심 식사 때, 어선방에서 정성껏 준비한 것이 분명한 입맛을 돋우는 반찬들을 보고, 당소는 억지로 조금 더 먹었다가 지금 이렇게 토하게 된 것이다. 무리하게 먹은 자신이 왜 그랬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옆으로 누워 오후 내내 쉬어서야 겨우 기운을 차렸다. 저녁 무렵, 운정이 궁에 들러 당소를 찾아와 어화원을 거닐며 부축해주었다.

"어머님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