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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81

전장은 위험하고, 살벌한 결단은 순식간에 이루어진다. 묵환은 황태자로서 아무리 위험하고 무서워도 그것을 배우고 직면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하지만 묵무흔은 사랑하는 딸이 어머니의 길을 따르길 원치 않았다. 그렇게 고생스럽고 힘든 삶을 살게 하고 싶지 않았기에, 마음을 굳게 먹고 묵안의 요청을 거절하며 그녀를 오동성에 남겨두었다. 하지만 어린 소녀의 성격은 아버지를 닮아, 이전의 모든 방법을 써봐도 묵무흔의 마음을 바꾸지 못하자, 화가 나서 자신을 궁 안에 가두고 누구도 만나지 않았다. 심지어 당천과 묵응과 함께 묵무흔의 출정을 배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