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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5

"남자아이든 여자아이든, 내 손바닥 위의 보물처럼 사랑하겠소." 여러 해 전, 묵무흔은 당천에게 이런 약속을 했었다.

하지만 말과는 달리, 당천은 지금 분명히 느끼고 있었다. 묵무흔은 오직 묵안만을 손바닥 위의 보물처럼 여긴다는 것을.

두 아이와 함께 있을 때면, 황제는 항상 묵안을 안고 있었고, 그것을 즐기는 듯했다. 마치 자랑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자신에게 귀엽고 착한 딸이 있다는 것을 모를까 봐 걱정하는 모습이었다. 다행히 묵환은 속이 좁은 아이가 아니었다. 매번 조용히 옆에 따라다니며, 아버지가 자신보다 어린 공주를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