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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64

"그를 탓하지 마세요." 당천이 묵무흔의 귀에 속삭였다. 그녀의 목소리는 나른하면서도 매혹적이었다. "소백이 그렇게 위험한 방법을 쓰지 않았다면, 아마 저는 두 아이를 무사히 낳지 못했을 거예요."

출산할 때, 피로 인해 기억이 흐릿했다. 배를 가르는 고통조차 비현실적이었고, 마치 자신의 것이 아닌 악몽 같았다. 아이들이 태어난 후, 침상에서 요양하던 몇 개월 동안에야 당천은 배의 통증 속에서 깨어났다. 하지만 그녀는 그 흉측한 흉터를 싫어하지 않았다. 그것은 그녀와 두 아이를 연결해주는 상처였으니까.

"난산이었어?" 묵무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