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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

의덕 황후는 묵무흔을 낳은 후부터 계속 병을 앓았다. 황제가 그녀에게 가장 존귀한 칭호인 의덕을 내리고, 태어난 왕자에게 가장 빛나는 칭호인 숭광을 하사했지만, 오랜 질병이 황후의 예전 아름답고 화사했던 용모와 체형을 파괴하여 총애를 잃게 된 현실을 감출 수는 없었다.

깊은 궁중의 여인은 한번 성은을 잃으면 외롭게 늙어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의덕 황후는 분명 더 운이 좋았다. 그녀는 조정을 보필한 공훈이 있었고, 가장 높은 칭호를 가진 아들과 딸이 있었으며, 조정 전체의 존경을 받고 있었다. 연약몽이 오지 않았더라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