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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5

"네가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니?" 미미가 걸음을 멈추고 몸을 돌리는 순간 날카로운 바람이 일었다. 금색 긴 머리카락이 마치 흘러내릴 듯 출렁였다. "네가 경을 잘 안다고 생각하니?"

탕첸은 미미가 갑자기 멈출 줄 몰랐고, 금제에 너무 오래 통제되어 힘도 빠져 있어서 넘어질 뻔했다. 황급히 손을 뻗어 통로의 돌벽을 짚었는데, 손끝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을 느꼈다.

그녀가 고개를 돌려보니, 돌벽에 갑자기 나타난 선명한 붉은 글자가 자신의 손길에 닿자 마치 불타오르는 듯했다. 하지만 그것을 볼 수 있는 건 순간뿐이었다. 탕첸이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