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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3

그 환상 속에서 당소천은 자신의 어리석음을 후회했다. 하란경이 그녀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잃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현실은 그 운명과 환상이 놀랍도록 비슷했다. 다만 다른 점은, 하란경이 지금 잃은 것은 그가 당연히 가졌던 권력이라는 것이었다.

요룡의 시체는 마치 작은 산과 같았다. 이미 생기를 잃고 경기장 바닥에 쓰러져 피로 물들어 있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붉게 빛나는 것은 하란경의 손에 든 열금검이었다. 그것은 피를 탐하는 빛을 발하며 마치 흥분한 듯했다.

열금쇄옥, 두 검이 함께 싸울 때는 무시무시한 요룡조차도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