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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

당소는 당상야가 왜 자신을 찾는지 사실 알지 못했고, 그저 본능적으로 순종했을 뿐이었다. 임인은 결국 동의할 수밖에 없었지만, 당영정이 당소를 부르러 보낸 모색에게 당부했다. "이렇게 늦은 시간인데, 모색 관가께서 상야께 한 말씀 전해주세요. 만약 반시진 내에 방에 돌아오지 않으시면, 첩은 먼저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모색은 웃음을 지으며 응했다. 이렇게 오랜 세월 동안, 상부에서 누가 모르겠는가? 조정에서 풍운을 호령하는 상야가 가장 득죄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바로 부인 임인이라는 것을. 임가의 큰 아가씨가 당가에 시집온 지 이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