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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4

운중위의 기병대는 질풍노도처럼 북상하여, 대제(大齊) 왕실이 반응하기도 전에 불과 3일 만에 크고 작은 십여 개 부족의 전투력을 소탕해 버렸다. 사자가 왕의 장막에 도착했을 때, 구원을 청하던 부족들은 이미 노인과 어린이, 부녀자들만 남아 있었고, 가죽조차 남아있지 않은 상태였다.

대소(大昭)의 은백색 철갑 군사들은 대제 왕의 장막에서 불과 수십 리 밖에 주둔하며, 대제의 심장부에 바짝 다가서고도 더 전진하지 않은 채, 대제 왕의 장막 안에서 싸울지 항복할지를 놓고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도록 내버려 두었다.

운중위는 대제의 마지막...